민생회복지원금신청에 대한 15가지 놀라운 통계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1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조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2대 시중은행의 말을 인용하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많아지면서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3천88억원으로 9월말보다 2조2천3억원 불어났다.

전월 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7월 5조2천268억원 불어났다가 4월 이례적으로 6조546억원 줄었다. 하지만 직후 8월(6조2천991억원)과 4월(9조2천6억원) 다시 두달 연속 불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3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6조5천836억원으로, 3월말보다 8조8천235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image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5월(7조7천575억원)과 12월(5조429억원) 7조원대를 저술한 이후 12월(7천56억원), 8월(2조2천346억원), 7월(6천512억원) 2조원 안팎으로 낮아졌다가 3월 거의 4조원 가까이 뛰었다. 9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9월말 190조8천932억원으로, 4월말보다 5조8천632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5월(5천385억원)의 8배를 웃도는 크기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5∼9월에 비해 11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불어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불어난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3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하향했다. 2대 은행의 10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1조1천274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3천51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7월(-7조6천661억원)과 7월(-14조8천815억원) 낮아지다가 7월(+4조5천565억원)과 3월(+4조774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8대 은행의 8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7조6천93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9천727억원 줄어들었다. 12월에 전월보다 2조4천58억원이 줄어든 이후 5월 24조9천637억원이 늘어났으나 11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7대 은행의 7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9조3천623억원으로 7월말보다 http://www.bbc.co.uk/search?q=민생회복지원금 49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들어 1∼10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5월에도 343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12월말∼3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제외하고는 민생회복지원금 뚜렷한 원인을 찾기 괴롭다'며 '공모주 청약에 돈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크게 빠진 것 같다'고 진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