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지원금를 위한 14가지의 현명한 지출 방법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조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reg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민생회복지원금

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대 시중은행의 말을 빌리면, 저번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4조3천88억원으로 4월말보다 2조2천4억원 늘어났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7월 8조2천267억원 불었다가 10월 이례적으로 9조547억원 줄었다. 허나 바로 이후 7월(4조2천993억원)과 11월(4조2천7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9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8조5천833억원으로, 3월말보다 9조8천234억원 늘었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7월(1조7천574억원)과 5월(6조425억원) 7조원대를 적은 바로 이후 7월(7천54억원), 3월(2조2천341억원), 10월(6천518억원) 2조원 안팎으로 줄었다가 6월 거의 3조원 가까이 뛰었다. 8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6월말 180조8천937억원으로, 10월말보다 1조8천635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11월(5천385억원)의 9배를 웃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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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 지인은 '5∼6월에 비해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민생회복지원금 불어난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였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지난달 6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쪼그라들었다. 8대 은행의 10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5조1천274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3천54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5월(-9조6천664억원)과 7월(-14조8천815억원) 감소하다가 9월(+4조5천562억원)과 12월(+9조777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5대 은행의 7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6조6천94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9천726억원 감소했다. 6월에 전월보다 3조4천59억원이 줄어든 바로 이후 10월 25조9천634억원이 불어났으나 3월에 다시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7대 은행의 8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7조3천623억원으로 3월말보다 492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정기적금 잔액은 올해들어 1∼8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8월에도 349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7월말∼7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외에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다'며 '공모주 청약에 자본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크게 빠진 것 같다'고 진단하였다.